FDA 영유아 식품에 대한 납 함유 기준 제정-제이 리(Jay Lee)의 미국 통신(143)

 

요구르트·커스터드 등 10억 분의 10 초과 불허
조제분유·음료·젖니용 비스킷 등 간식은 예외
아마존 수출 제품 ‘Prop 65’ 경고 문구 요구할 수도


△이종찬 J&B Food Consulting 대표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역사상 처음으로 가공 유아식품의 납 수치에 대한 지침을 수립했다. 새로운 지침에 따르면, 유아용 식품 제조업체는 유아용 요구르트, 커스터드, 푸딩, 단일 성분 육류, 가공 과일 및 채소, 과일, 채소, 곡물 및 육류 혼합물의 납 함량을 10억 분의 10(10ppb)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FDA는 성명을 통해 이번 지침에는 병, 파우치, 통 또는 상자에 담긴 식품이 포함되며, 퓌레처럼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과 건조 유아용 시리얼과 같은 반조리 식품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근과 고구마와 같은 뿌리채소(일반적으로 토양에서 나온 납 함량이 가장 높음)와 유아용 건조 시리얼의 납 함량은 10억 분의 20(20ppb)을 넘지 않아야 하며, 영유아용 조제분유, 음료 또는 퍼프와 젖니용 비스킷과 같은 간식 식품에는 이 지침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예방센터와 세계보건기구, 미국소아과학회에 따르면, 유아와 영아에게 안전한 수준의 납은 없다. 하지만 FDA는 부모들은 구매한 기존 유아용 식품을 버리거나 어린 자녀에게 다양한 식품을 먹이는 것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다양한 건강식품을 섭취하면 개인이 같은 식품에서 같은 오염물질에 여러 번 노출될 가능성이 줄어들고,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와 어린이의 건강한 발달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신체가 충분한 영양소를 저장하면 납이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식품의 충분한 다양성을 얻기 위해 FDA는 부모와 보호자가 자녀에게 채소와 과일, 곡물, 유제품, 단백질 식품 등 5가지 식품군에서 다양한 음식을 먹이고, 같은 음식을 제공하더라도 번갈아 가며 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2019년 미국의 한 민간 기관에서는 슈퍼마켓 선반에서 무작위로 꺼낸 유아용 식품의 95%에서 독성 금속을 발견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 보고서는 주요 유아용 식품 제조업체에서 제공한 내부 문서를 인용해 일부 유아용 식품 성분에 10억 분의 1의 위험한 금속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의회 조사를 촉발했다.

납 중독은 특히 어린이에게 큰 타격을 입힌다. 어린이는 키가 작고 뇌가 빠르게 발달하기 때문에, 성인에게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납의 복용량이 어린이에게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어린이에게는 낮은 수준의 노출에도 중추 및 말초 신경계 손상, 학습 장애, 작은 키, 청력 손상, 혈액 세포의 형성 및 기능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이에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Prop 65라는 법률 때문에 중금속 위험이 있으면 경고문구를 붙이게 되어 있다. 그러나 소비자 소송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아마존으로 수출하는 제품들 역시 아마존에서 Prop 65 경고문구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납을 포함한 중금속 위험을 평가해야 한다.

Tag#납#영유아식품#F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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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의 ‘Healthy(건강한)’ 표기에 관한 규정-제이 리(Jay Lee)의 미국 통신(142)

 

첨가당·포화지방 제한 포함…나트륨 하루 섭취량 10% 이하


△이종찬 J&B Food Consulting 대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2월 19일 제조업체가 식품 포장에 자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영양소 함량 표시 ‘Healthy(건강한)’를 업데이트하기 위한 최종 규칙을 발표했다. 이 규칙은 FDA가 1994년 표시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주요 변경 사항을 표시한 것으로써, 1994년 규칙에는 언급되지 않았던 첨가당에 대한 제한과 식품군에 따른 포화지방에 대한 제한이 포함되어있다.

해당 규칙에 따라 ‘건강한’ 식품으로 인정받으려면 2020~2025 미국인을 위한 식이 지침에서 권장하는 과일, 채소, 곡물, 무지방 및 저지방 유제품, 단백질 식품을 포함한 식품군 또는 하위 그룹 중 하나 이상의 식품이 일정량 포함되어야 한다. 또한 포화지방, 나트륨, 첨가당에 대한 특정 한도를 충족해야 한다.

좀 더 살펴보면, 물을 제외한 추가 성분이 없는 경우, 예를 들어 채소와 과일, 통곡물, 무지방 및 저지방 유제품, 살코기, 해산물, 달걀, 콩, 완두콩, 렌즈콩, 견과류 및 씨앗 등은 자동으로 건강성을 주장할 수 있으며, 물과 아보카도, 견과류 및 씨앗, 연어 등 고지방 생선 및 올리브유 등도 자격이 있다.

첨가당에 대한 제한은 식품군에 따라 다르다. 2% 이하의 오일 기반 드레싱을 제외한 대부분 오일은 자격을 얻으려면 일일 가치가 0이어야 한다. 채소와 과일 제품, 사냥감 고기, 해산물, 달걀, 콩, 완두콩, 렌즈콩, 견과류, 씨앗 및 대두 제품의 경우 일일 가치가 2% 이하로 허용된다. 유제품은 첨가당의 일일 가치가 5% 이하여야 허용된다.

곡물 제품은 최소 3/4온스의 통곡물과 같은 양이라면 일일 첨가당 섭취량의 10% 이하가 허용된다. FDA는 첨가당 한도를 5% 이하에서 10% 이하로 늘리면 미국에서 충분히 섭취되지 않는 영양소가 풍부한 통곡물 제품의 맛과 가용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화지방 제한 범위는 곡물과 채소, 과일 제품, 해산물, 콩, 완두콩, 렌즈콩, 견과류, 씨앗 및 대두 제품의 경우 일일 섭취량의 5% 이하이다. 하지만 해산물의 내재적 포화지방은 해산물 제품의 포화지방 한도에서 제외한다. 유제품, 사냥감 고기 및 달걀의 경우 10% 이하이다.

포화지방의 양은 100% 오일, 오일 기반 스프레드 및 오일 기반 드레싱의 경우 총지방 함량의 20% 이하여야 하며, 해산물의 내재적 포화지방은 해산물 제품의 포화지방 한도에서 제외한다.

아울러 대부분 식품의 나트륨 제한량은 일일 섭취량의 10% 이하로 제한한다.

K-푸드는 발효식품이 많아 대부분 건강한 식품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일부 제품의 경우에 첨가당이 너무 많고 복합성분 중 나트륨 함량이 많아 건강을 생각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외면받는 경우가 있다. 건강한 식품에 대한 FDA 새 규정에 맞춰 구성을 조정하면 미국 주류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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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 ‘적색 3호’ 식품 사용 금지 여부 결정-제이 리(Jay Lee)의 미국 통신(141)

 

 

소비자단체 발암 가능성 들어 사용 승인 철회 요구

동물 실험 결과…사람엔 해당되지 않을 수 있어 복잡

 

 

△이종찬 J&B Food Consulting 대표

 

최근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식품의약국(FDA)의 고위 관계자들이 식품 화학물질 안전성 검토를 위한 한정된 자원에 대한 불만을 표명하며, 안전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염료가 미국 식품 공급망에 허용되는 이유에 대해 답변했다. 특히 적색 3호와 40호 색소에 대한 FDA의 입장과 적색 3호의 식품 사용 승인 여부에 대한 진행 상황이 공개되었다.

 

2024년 12월 5일, 미국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HELP 위원회)는 FDA 고위 관계자들과 청문회를 열어 양당의 상원의원들이 미국 식품 공급망의 건강성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FDA가 충분히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FDA 커미셔너 로버트 M. 칼리프 박사와 인간 식품 부문 부국장 짐 존스는 청문회에서 "식음료 산업의 탐욕"으로 인한 식단 관련 만성 질환의 확산에 대해 FDA의 무대책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칼리프 박사와 존스 부국장은 어린이의 신경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두 가지 논란의 여지가 있는 합성 식용색소, 적색 3호와 적색 40호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일부 증거는 적색 3호가 발암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청문회 직전인 11월, 의회 의원 23명이 FDA에 적색 3호를 식품에서 금지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또한 2023년 10월에 제정된 캘리포니아 식품 안전법은 적색 3호를 주 내에서 판매되거나 제조된 식품에서 금지하며, 이는 2027년 1월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유사하게 2024년 8월에 통과된 캘리포니아 학교 식품 안전법은 캘리포니아 공립학교에서 제공되는 식품에 적색 40호를 금지하며, 2027년 12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상원의원 토미 터버빌은 적색 40호와 적색 3호와 같은 색소가 어린이에게 안전하다는 FDA의 입장을 여전히 지지하는지, 그리고 발암 가능성으로 인해 화장품에서 금지된 적색 3호가 왜 여전히 미국 식품 공급망에서 허용되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존스 부국장은 적색 40호의 안전성은 지난 10년 이상 평가되지 않았다면서 이전의 평가에서 FDA는 적색 40호가 안전하다고 결론지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적색 3호는 현재 FDA의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는 2022년 11월에 접수된 소비자 옹호 단체의 청원이 계기가 되었다. 이 청원은 FDA가 적색 3호의 식품 사용 승인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조만간 그 청원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 미지수다.

 

동물 실험에서 적색 3호가 발암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그 발암성 메커니즘이 인간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현재 과학적 합의로 인해 안전성 결정이 복잡해지고 있다.

 

FDA의 제한된 자원으로 인해 색소들의 안전성 평가가 쉽지 않은 현실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는 시점이어서 국민 보건보다는 기업들 편에서 손을 들어줄 가능성도 있다. 아마 트럼프 정책들이 FDA와 관련된 소비자 안전 정책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미국 수출 기업들은 주의 깊게 보아야 하겠다.

 

Tag#식품첨가물#식용색소#적색3호#적색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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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귀환과 미국 식품 수출-제이 리(Jay Lee)의 미국 통신(140)

 

관세 폭탄 등 변수 다수…FTA 혜택 사라질 수도
환율 급등, 환차익 발생 불구 원료 수입에 큰 부담
비관세장벽 높아지고 공무원 해고 땐 통관 지연


△이종찬 J&B Food Consulting 대표


트럼프가 돌아왔다. 한국에서는 다들 해리스가 미국 대통령이 된다고 생각하다가 크게 놀란 듯하다. 미국에서는 공화당을 지지하는 전향한 민주당 지지자들을 많이 본다. 불법 이민자와 난민 문제, 그리고 동성애 허용 문제로 인한 아이들 교육 문제, 대도시의 홈리스 및 범죄 증가 등으로 민주당에 실망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한국 입장에서는 관세 폭탄과 방위비 분담 등으로 트럼프의 귀환이 달갑지 않다.

최근 K-컬처의 선전으로 전 세계에 K-푸드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하지만 트럼프의 등장으로 내년에 공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다. 일단 관세의 증가이다. 중국에는 60%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나머지 국가에는 10~20% 수준의 보편관세를 적용할 거라고 선언했다. 펜타닐 마약 때문에 추가로 중국에는 10%, 캐나다, 멕시코에도 25%를 부과할 거라고 한다. 한국은 현재 FTA 체결로 무관세 혜택을 보고 있지만 미국이 자국 무역 보호를 위해 관세를 높일 가능성도 있다.

최근에는 테무, 알리 등이 상품 패키지의 가격이 800달러 이하이면 수입 관세를 면제해 주는 제도를 악용하자 이에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수입 물품 중에서 미국의 관세 대상에 포함된 품목들은 저가일지라도 수입 관세를 면제해 주지 않고 부과키로 했다. 한국에서 직접 소비자에게 배송해서 간이 통관을 피하는 비지니스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둘째는 환율이다. 트럼프 취임 후에 환율이 급등하였다. 식품을 수출하는 입장에서는 환차익이 발생하여 플러스 요인이다. 하지만 원료를 수입하는 경우가 많은 국내 식품업계 입장에서는 고환율이 계속 유지되면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셋째는 불법 이민자 추방으로 인한 인건비의 증가와 대선 이후 공황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현재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만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경기의 냉각기를 거치면 미국 소비자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수출에도 타격을 미칠 것이다.

넷째는 보호 장벽을 높이게 되므로 비관세장벽이 더 높아질 수 있다. 법령 강화 등으로 수입을 막을 수 있다. FDA와 USDA 등도 수입식품들에 대해 더 강하게 단속할 수 있다. 이미 FSMA(식품안전화 현대화법)가 시행된 지 8년이나 되고 해마다 인스펙션이 강화되고 있으며 수입 제품에 대한 FSVP(해외 공급자 검증제도) 통해서 수입을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

아울러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일론 머스크가 지명되면서 230만 연방 공무원 중 절반을 해고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만약 이렇게 되면 연방기관인 FDA, USDA, CBP 등의 행정 처리가 늦어지고 법 집행이 느슨해질 수 있으며, 통관 지연 등으로 인한 납품 지연으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내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K-푸드에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그러나 K-푸드의 파도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Tag#트럼프#식품수출#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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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식품음료신문(http://www.thinkfood.co.kr)

환경위기와 코코아 대체 원료-제이 리(Jay Lee)의 미국 통신(139)

 

국제기구 46만 톤 부족 예상…세포배양 통해 코코아 제조


△이종찬 J&B Food Consulting 대표


최근 환경위기로 인한 탄소배출 감소 노력과 함께 바이오테크 기술의 발달로 대체감미료부터 3D 프린팅 육류까지 식품을 재창조하기 위한 과학자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대체육에 대한 상업화가 보편화된 가운데 최근에는 코코아가 기후 위기로 공급량이 크게 떨어지자 실험실에서 제조되는 코코아 없는 초콜릿이 개발되고 있다.

전 세계 코코아콩의 60% 이상은 서아프리카의 비교적 작은 열대 지방에서 재배된다. 하지만 이 지역은 수년 동안 극심한 가뭄과 폭우가 이어지는 등 이상기후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코코아나무에 치명적인 곰팡이 감염병이 퍼지는 등 다양한 병충해가 덮치면서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다.

또한 현지 채굴 관행으로 인한 농지 손실과 불법 삼림 벌채를 억제하려는 수입국의 환경적 노력이 더해지면서 공급 부족 문제가 더해지고 있으며, 특히 코코아 기반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의 강한 탄력성 때문에 공급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의 약 60%를 차지하는 세계 2대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의 올해 코코아 생산량은 2022~2023년 대비 최소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제코코아기구(ICCO)는 2023~2024년 세계 코코아 부족량을 기존 43만9000톤에서 최근 46만2000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처럼 서아프리카의 코코아 작황 상황이 개선될 여지가 크지 않기에 업계에서는 다른 열대 국가, 특히 중남미와 아시아 지역을 통한 생산 다각화 방법을 모색해 왔다. 하지만 새로운 코코아 농장을 경작하고 글로벌 자원을 구축하는 데는 장기간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미국 식물 세포 배양기업인 캘리포니아 컬처드(California Cultured)는 내년부터 세포 배양을 통해 재배한 카카오로 만든 초콜릿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카카오 콩 세포를 설탕물이 담긴 통에 넣어 배양시켜 일주일만의 성숙한 열매를 얻는 방식이다. 기존 방식과 비교해 많은 물과 노동력을 줄이고, 수확 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한다.

독일 스타트업 플랫니어푸즈(Planet A Foods)는 발효 기술을 사용해 코코아 없는 초콜릿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들이 생산하는 초비바ChoViva)는 최소 20%의 귀리와 해바라기 씨앗, 지속 가능한 식물성 지방, 설탕과 분유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이제 기후 위기로 인해 기존에 재배되던 농수산물이 희귀해지면서 먹거리 공급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며, 바이오테크 기술의 발전으로 이를 대체하기 위한 다양한 원료들이 선보일 것이다. 앞으로 한국에서도 기후 위기를 맞아 새로운 먹거리를 만드는 K-푸드바이오테크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출처 : 식품음료신문(http://www.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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