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프랜차이즈 미국 설명회, 한인들 관심
미국서 성공, 세계 시장 대상 경쟁력 증명
식음료 부문 강세…투자 이민으로 연결도


△이종찬 J&B Food Consulting 대표


한국 내수시장의 불경기와 K-푸드의 활황으로 인해 프랜차이즈의 미국 및 해외 진출이 활발하다. 최근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서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미국 지회와 오렌지 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가 ‘제6회 K-프랜차이즈 미국 설명회’를 공동 개최해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한국 프랜차이즈가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들의 성공적인 진출은 한국의 독특한 맛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중요한 사례가 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두드러진 K-프랜차이즈의 성공 사례는 식음료 부문이다. 한국 요식업 프랜차이즈는 한국 특유의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미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K-프라이드치킨은 미국 내 한류 열풍과 맞물려 빠르게 인기를 얻으며 성장하고 있다. LA 등 대도시는 이미 한국 치킨집이 포화상태여서 요즘은 오하이오, 덴버,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으로 퍼져 현지인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가장 공격적으로 매장 확장에 나서고 있는 뚜레쥬르는 미국 26개 주에서 1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서만 1000개 이상 매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 내 1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본스치킨은 미국 전역서 총 45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5년 내 200개 매장 확대가 목표다.

분식, 디저트도 미국 내 디저트 트렌드에 맞춰 독창적인 메뉴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또한 K-푸드의 인기가 투자이민으로 연결돼 K-푸드 프랜차이즈나 관련 요식업 투자 등을 통해 미국으로 이민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K-프랜차이즈의 미국 진출은 그들의 전략적 포지셔닝과 현지화 노력 덕분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 많은 K-프랜차이즈 브랜드는 현지 시장의 요구에 맞게 메뉴를 조정하거나 미국 소비자에게 맞춘 마케팅 전략을 통해 현지화에 성공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진출은 K-프랜차이즈가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현지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글로벌 확장에 있어서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최근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도 프랜차이즈의 진출이 봇물 터지듯 이루어지고 있다. 필자도 유럽 출장 시 한식당의 종류와 숫자가 매년 늘어감을 느낀다. 방송인 손미나와 홍진경도 스페인에 분식집을 낸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들은 한식이 유럽에 알려졌지만 홍보가 되지 않아 제대로 된 한식을 알리고 싶다고 말한다.

K-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전 세계인들이 고객이다. 물들어 왔을 때 노를 힘껏 저을 때이다.

Tag#K-프랜차이즈#프랜차이즈#해외진출
저작권자 © 식품음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식품음료신문(http://www.thinkfood.co.kr)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