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수출, 건강·다양한 맛 ‘프리미엄 라면’ 고성장

 

빠르고 편리한 식사 수요 증가…닛신식품 적극 공략 작년 매출 32% 급증
컵라면 볶음밥·호박~컵라면 등 Z세대에 인기
신규 진입 업체 튀기지 않거나 견과류 등 첨가


미국에서 빠르고 편리한 식사 솔루션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라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소비자들이 편의성이 높은 인스턴트 라면을 지속적으로 구매하면서 라면 매출은 급증세를 보였다.


미국에서 가장 큰 라면 브랜드인 닛신 식품(Nissin Foods)은 프리미엄 제품과 매운맛 컵라면 제품을 통해 2021년에 14억8000만개 이상의 제품을 판매했고 라면 시장 급성장의 수혜를 가장 크게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 기관인 포춘비지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라면 시장은 2022년부터 2029년까지 세계적으로 6%에 가까운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이라고 한다.

미국에서 가장 큰 라면 브랜드인 닛신 식품(Nissin Foods)은 2021년에 14억8000만개 이상의 제품을 판매했고 라면 시장 급성장의 수혜를 가장 크게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닛신은 프리미엄 제품과 매운맛 컵라면 제품을 통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컵라면 볶음밥 ‘핫 & 스파이시 파이어웍 컵볶음밥’ 등의 제품 매출이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닛신의 프리미엄 라면 제품의 순매출은 32% 증가했다.

닛신은 일반 라면 제품으로 소비자와 대학생들에게 브랜드를 널리 알림으로써 대중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잡음과 동시에 최근 프리미엄 제품을 통한 시장 공략을 새로운 성공 전략으로 삼고 있다.

 

또 다양성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의 취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2021년에는 Z세대에서 인기를 구가하는 첫 한정판 제품인 ‘호박 스파이스 컵라면’을 출시했고, 이어 매운맛을 살린 ‘핫 & 스파이시 파이어웍 컵볶음밥’ 제품으로 밥 카테고리에도 진입한 바 있다.

닛신 식품(Nissin Foods USA)의 CEO인 마이클 프라이스(Michael Price)는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혁신을 수행한 것이 매출 증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프라이스 대표는 “보다 광범위한 소비자층에서 자사 제품의 꾸준한 수요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다양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제품의 다양화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제품, 시장 판도를 바꾸는 제품, 새로운 카테고리로의 확장에 대한 전략적 집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인스턴트 라면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기업들은 조금이라도 더 건강에 유익한 라면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 공략을 시도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라면과 같이 장바구니 물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성비 제품들이 인기를 끌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마이크스 마이티 굿 크래프트 라면(Mike’s Mighty Good Craft Ramen)’은 기존 라면 제품에 비해 나트륨이 40% 적게 함유된 제품을 출시했고, 튀기는 대신 면을 쪄내고 팜유를 사용하지 않아 건강에 좋다고 홍보하고 있다.

 

식물 기반 식품 스타트업인 왓 이프 푸드(What If Foods) 역시 2022년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견과류를 첨가한 라면을 출시했으며, 특허 기술을 이용해 라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에어프라이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고 이를 통해 제품의 유통기한도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aT 뉴욕지사는 “신생 기업들이 진출하면서 라면 시장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며, 소비자 트렌드에 대한 적응 및 혁신에 대한 압력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소비자 트렌드인 건강, 다양한 맛 등을 만족시키는 라면 제품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면 브랜드 인지도 확보와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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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식품음료신문(http://www.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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